[대구,중구] 고우니

 

요약

1. 대구 유일의 우니 전문점.

2. 음식에 대한 철학이 있고 맛도 있다.

3. 기념일 날 방문하기 좋을 듯.

4. 분위기는 아늑하다. (너무 시끄러우면 주의를 준다.)

 

*평점 - 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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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포호산의 해수우니와

[대전,유성구] 갓포호산

 

시장스시의 우니

[대전,서구] 시장스시 (사시미편)

 

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어쩔수 없다. 실제로 그랬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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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대구에 있는 우니 전문점을 한 군데 소개하고자 한다. (우니를 활용한 요리를 선보이는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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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에 다녀온 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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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니는 대구에 아마 유일한 우니 전문점인 것으로 알고 있다. 이날은 군대를 가는 친구들을 배웅해 주기 위한 자리였는데 좀 맛있는 것을 대접하기 위하여 고우니를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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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는 테이블 3개에 바좌석이 4석 정도? 그리고 바에 붙은 테이블 하나가 있었던 것 같다. 미리 예약을 한 후 방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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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를 살펴본 후 우리는 우니 + 단새우 (2.6) + 면 (2.4)를 주문했다. 너무 오래전이라 어디 우니인지 기억이 안 나는데 일단 북해도 산은 아니었다. (우니도 종류가 많지만 뭐 제일 유명한 홋카이도, 캘리포니아, 사할린, 칠레, 캐나다 정도를 먹어보았다. 칠레산을 제외하고는 다 내 입맛에는 잘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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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드라이아이스 위에 우니가 나온다. 가격이 아마 5만 원 정도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양도 상당히 많이 준다. 우니를 몇 종류를 같이 먹어본 적이 한번 있는데 먹을 때도 상품은 서로 구별하기가 어려웠다. 미묘한 단맛과 끈적임 차이 정도... 여하튼 이날 먹었던 우니는 쓴맛과 비린내가 없는 입에 촥 감기는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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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우니 감태 아마에비 조합으로 먹기 위해 주문한 단새우. 약 10마리 정도가 나오고 머리는 따로 먹기 좋게 튀겨주신다. 새우 오도리에 금가루가 뿌려져있는데 미관상 말고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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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조합이다. 맛없을 수가 없다. 여러 번 먹었다. 스시야를 가도 한점씩 밖에 못 먹는데 내 입이 오랜만에 호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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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면’이다. 우니를 활용한 오일 파스타이다. 맛이 괜찮다. 뭔가 꾸덕꾸덕한 크림 파스타와는 좀 다른 맛이다. 일행도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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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블로그를 하기 위하여 찍어둔 사진이 아니라 그런지 사진의 퀄도 좀 떨어지고 정보가 좀 부족하다. 하지만 분위기, 맛, 그리고 셰프의 철학 모두 갖추어진 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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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에 화이트 와인도 다량 준비되어 있던데 좋은 날 함께 하고 싶은 사람과 방문해도 좋을 가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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