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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Daejeon)

[대전,유성] 메시호산 - 모둠스시편 & 오마카세 예약 방법

요약.

1. 오마카세 먹기가 어려울 듯. 하루 30-40명 1년이면 만 명?

2. 전화로 예약하기

3. 모둠스시 괜찮으나 샤리(밥알)이 너무 차다.

- 샤리를 따뜻하게 하고 접시가 좀 따뜻하면 어떻까? 간장도 스스로 발라 먹을 수 있게 일본처럼 붓 같은 게 있으면 좋을 듯. 데부끼도 좀 주시면... (손님이 원한다면)

4. 먹는 순서는 광어나 참돔처럼 보이는 것부터 -> 마지막 달걀까지. (안내해 주시면 더 좋을 듯)

 

*별점 - 7/10


 

10일 정도 지나 백화점에 볼일을 보러 간 김에 점심 식사를 위하여 다시 방문해본 메시호산

첫날을 오마카세 줄이 그렇게 길지 않았는데 뒤에 많이 바뀐 것 같다.

예약 방법도 바뀌고 메뉴 구성도 좀 바뀐 듯.

다른 오마카세 글을 보니 니싱 소바가 추가되었던데 나의 블로그를 보신 걸까?

이번에도 보신다면 건의사항이 반영되었으면...

**오마카세 예약 방법

1. 여기로 10시에 전화를 한다. 042-607-8174

2. 예약한다.

*기존에 10시 30분에 오픈하면 가서 예약하는 방식에서 바뀌었습니다.

** 런치 2부 (11시, 1시), 디너 2부는 고정인 게 아니라 그날 상황에 맞게 맞게 한다고 합니다. 3부 또는 안 할 수도?

***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방문한 날은 오마카세가 없었습니다.

큰맘 먹고 오마카세를 한 번 더 먹어보고자 하였으나

띠용...

10시 33분에 갔으나 이미 마감...

(실제론 이날은 오마카세를 하지 않는 날이었다)

 

 

[대전,유성] 메시호산 - 스시카운터편(오마카세)

요약. 1. 스시 12점, 자왕무시, 무시아와비 (전복술찜), 교꾸 (달걀말이), 장국, 디저트 (말차아이스크림) 2. 가격은 8.8만. 구성에 비해 비싸다는 생각이 든다. 3. 자꾸 바뀌고 있다. 좀더 나은 식사를

zenith.tistory.com

 

사진 모음이다.

오늘 모둠스시랑 비교해보도록 하자.

자왕무시 + 무시아와비 + 스시 12 종 (히라메, 마다이, 보탄에비, 아카미, 가마도로, 아오리이카, 시마아지, 고하다, 오도로, 사바, 아나고, 마끼) + 장국 + 타마고야끼 (교꾸) + 디저트 (말차 아이스크림) = 17종.

메뉴판 (좀 더 선명한 버전)

오늘은 모둠스시를 주문해보았다. (4.2만)

지라지스시는 쥠스시가 아니다. (마치 카이센동 느낌), 보통 생각하는 스시는 모둠스시를 주문하면 된다.

정갈한 테이블.

데부끼 (물수건)은 주지 않아 젓가락으로 먹었다.

생각해 보니 모둠스시 집에는 데부끼를 주는 곳은 없었던 것 같기는 하다.

샐러드.

양배추, 양파, 토마토.

드레싱은 간장, 식초 맛이 난다.

시원한 산토리 생맥주 한 잔. (9천 원)

등장한 자왕 무시.

저번엔 간이 좀 싱거웠는데 오늘은 기대가 된다.

때깔 좋다.

간이 먹기에 좋아졌다.

이전엔 너무 싱거웠는데 이번엔 적당하다.

원래 새우, 은행이 들어있었던 것 같은데 오늘은 은행은 없다.

나온 모둠 스시.

윗줄 왼쪽부터 히라메 (광어) 2점, 사케 (연어), 마스카와 한 마다이 (참돔), 부리 (방어), 호타테 (관자), 아카미 (참치 속살), 오도로 (참치뱃살)

아래 줄 왼쪽부터 시마아지(줄무늬전갱이), 아마에비 (단새우), 시메사바 (고등어 초절임), 아나도(장어), 교쿠(계란말이)

총 12점 + 교쿠 (타마고야끼, 일본식 계란말이)

장국도 같이 제공된다.

살짝 게 맛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개인적으론 맛이 좀 강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하나씩 살펴보자.

개인적으론 위에서부터 왼쪽-> 오른쪽

아랫줄 왼쪽 -> 오른쪽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어땠냐 물어보시길래 이 점을 말씀드리긴 했는데. 기본적으로 권장하는 먹는 순서 정도는 알려줬으면 좋겠다)

1.2번 동일하다.

히라메 (광어다).

네타(위에 올라가는 회)는 전반적으로 다 괜찮았으나 (숙성이 잘 되어있고 마르거나 하지 않았음)

샤리(밥알)가 너무 차다.

이걸 먹고 있는 내 마음도 시베리아 벌판이다.

스시를 먹을 때 기본적으로 기대하는 느낌이 샤리가 입안에 들어가면 퍼지면서 생선이랑 같이 씹히는 그런 식감을 기대하는데 네타는 괜찮으나 샤리가 차다.

모둠 스시는 기본적으로 한 판이 한꺼번에 나오고 젓가락으로 먹으며 간장을 찍어야 하니 이렇게 했을까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지만 너무 아쉬웠다.

한 점 더.

3. 사케 (연어)

연어 스시는 오랜만에 먹어본다.

맛은 괜찮다.

4. 마스카와 한 마다이 (참돔)

아래 밥에 시소 또는 파가 조금씩 포함되어 있다.

5. 부리 (방어)

올해 봄이 지나고 처음 먹는 방어이다.

처음 먹는 방어답지 않게 기름기가 많이 올라있는 정말 맛있는 부위었다.

올해 방어도 기대가 된다.

6. 호타테 (가리비관자)

사알짝 비린 맛이 있긴 했으나 호타테 스시도 오랜만에 먹어본다. 주로 아부리해서 김에 싸 먹거나 했던 것 같은데 관자 자체가 워낙 맛있는 음식이라 괜찮았다.

7. 아카미 (참치 속살)

오마카세에서 처럼 쯔케를 하거나 하지 않았다.

8. 오도로 (참치 뱃살)

매우 좋은 도로다. 입에서 살살 녹았으며 앵콜을 받는다면 받고 싶은 맛이었다.

(모둠 스시는 앵콜이 없겠지...)

9. 시마아지(줄무늬 전갱이)

시마아지 뱃살 쪽인 것 같다.

 

10. 아마에비 (단 새우)

아마에비가 3마리나 올라가있다. 중간에 새우가 꼬리가 끊어져 3마리를 올려주었다고 한다.

스시가 무너진 김에 해체해보았더니 밥에 새우 알 같은 게 묻어있어 살짝 더 풍부한 맛을 주는 것 같다.

다시 조립해서 한 컷!

11. 시메사바 (고등어 초절임)

시메사바는 육질이 탄탄하며 별로 비리지 않다. (매우 민감한 사람은 어떻게 느낄지는 모르겠다)

살짝 올라간 생강도 잘 어울린다.

12. 아나고 (붕장어)

저번엔 좀 과하게 삶긴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은 그보다 덜하다.

저번에는 장어에 소스가 좀 적었는데 오늘은 소스가 좀 더 많았다.

산초가루가 뿌려져있었는데 양이 많지는 않았다.

13. 교꾸 (일본식 달걀말이)

저번에 준비되지 못한 교꾸다.

달걀에 생선 살 같은 게 들어가서 달달하고 맛있는 어묵 같은 느낌을 준다.

식사 끝

한번 비교해보자

오마카세 (8.8만) - 예약은 어려움

*초반 말씀과는 달리 재료나 구성이 계속 바뀌고 있음.

자왕무시 + 무시아와비 + 스시 12 종 (히라메, 마다이, 보탄에비, 아카미, 가마도로, 아오리이카, 시마아지, 고하다, 오도로, 사바, 아나고, 마끼) + 장국 + 타마고야끼 (교꾸) + 디저트 (말차 아이스크림) = 17종.

모둠스시 (4.2만)

셀러드 + 자왕무시 + 스시 12종 (히마레, 사케, 마다이, 부리, 호타테, 아카미, 오도로, 시마아지, 아마에비, 사바, 아나고) + 장국 + 교꾸

1. 스시의 개수는 같으나 생선의 급이나 다양성이 오마카세가 좀 더 좋다. 그리고 오마카세에는 무시아와비 (전복술찜)과 디저트가 포함되어 있다.

2. 오마카세는 셰프님의 온기가 있고 모둠 스시에는 없다.

지금은 소량의 니싱소바도 나오던데 오마카세가 정착이 되면 한 번 더 가봐야 할 것 같다.

 

이상 내 돈 내 먹 후기였습니다.